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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호기심, 풍요로웠던 제주

    선택, 호기심, 풍요로웠던 제주 #01 겨울이 끝나기 전, 제주는 한바탕 이사를 하는 짧은 며칠, 약 일주일이 존재한다. 이 기간에는 많은 신들이 하늘로 올라가 마음껏 일을 처리해도 된다는 믿음으로 이사와 마찬가지로 집 수리 등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신구간에는 이사업체나 입주 청소  [라라 여행작가 - 18.01.31 09:12:41]

  • 재주 많은 사람들이 사는 제주

    제주는 물가는 비싸고 일을 느리게 하기로 유명하다. 왜 그럴까? 육지를 떠나 이주해 온 사람들이 처음 도착해 겪는 많은 이야기 중에는 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다. 아마도 육지보다 기후가 따뜻해서 생긴 특유의 슬로우 마인드가 아닐까 싶다. 마치 뜨거운 나라, 동남아 사람들의 특  [라라 작가 - 18.01.24 09:28:35]

  • 지금 고립되었나요?

    몇 년 전, 태국을 거쳐 브라질로 가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아시아에서 남미로 가는 일정의 비행기를 탄 적이 있었다. 태국 여행을 마치고 방콕을 출발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를 약 7시간가량 경유하는 저렴한 비행기를 탔던 나는 시간이 많은 여행자였다. 7시간을 공항에서 기다  [제주교차로 - 18.01.17 09:04:44]

  • 남의 밭에 들어가지 않는 예의

    서귀포의 어느 관광지에 갔을 때였다. 대형버스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르르 내리더니 주변을 둘러보다가 귤 밭을 발견했다. 시기상 파치들을 따서 나무 아래로 떨어뜨려 놓았는데 그걸 본 누군가가 먼저 서슴지 않고 돌담을 넘어 귤 밭으로 들어갔다. 그 사람은 노다지라도 캐는 듯이 떨  [이현진 객원기자 - 18.01.11 09:03:01]

  • 2018년 하던 대로, 순간에 충실하는 삶

    2018년 하던 대로, 순간에 충실하는 삶 어김없이 하루가 가고 또 이렇게 새해가 찾아왔다. 해마다 이 맘 때면 해돋이를 보려는 사람들이 세상 구석구석으로 떠난다. 국내에서는 정동진이나 해남 땅끝마을로, 여기 제주에서는 성산일출봉으로 찾아간다. 새해 첫날 떠오르는 태양에 의미를 부  [라라 작가 - 18.01.03 08:46:08]

  • 코삿헌 제주겨울, 옷 돈돈히 이브라!

    코삿헌 제주겨울, 옷 돈돈히 이브라! 따뜻한 남쪽 섬 제주를 두고 육지에 있는 사람들은 그래도 겨울에는 봄처럼 따뜻하고 살만하지 않느냐고 자주 물어본다. 물론 온도는 따뜻해도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이건 뭐 육지보다 춥게 느껴지니 제주 바람이 세긴 세다. 강한 바람 때문에   [라라 여행작가 - 17.12.28 09:01:17]

  • 매일 파치 귤을 먹는 이유

    매일 파치 귤을 먹는 이유 육지에서 갑작스레 직장을 버리고 제주도로 이주를 결심했을 때, 지인들은 한라봉 농장주와 결혼이라도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 섬에 아무 연고도 없던 그때는 웃어 넘겼다. 그로부터 2년 후. 비록 한라봉은 아니지만, 농장주도 아니지만, 귤농사를 짓는 남자와 어  [이현진 객원기자 - 17.12.21 08:56:23]

  • 제주의 김장철

    제주의 김장철 코 끝이 알싸한 겨울이 찾아왔다. 육지는 이 집 저 집, 올겨울에도 김장을 하느라 분주하다. 제주에 내려오고 난 후 알게 된 사실 하나, 제주에서는 굳이 김장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육지보다 날씨가 크게 춥지 않고 식자재를 쉽게 구할 수 있어 특별히 김장을 담그지 않는  [라라 여행작가 - 17.12.13 08:53:01]

  • 육지에 계신 친정엄마

    육지에 계신 친정엄마 작년 이맘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가 가시고 홀로 남으신 엄마는 그런저런 세월의 흐름을 이겨내고 계시다. 우리집은 도시의 평범한 주택인데 내가 어렸을 때 지었던 이 집은 사람이 늙어가듯 노후되어 지금은 이곳저곳 손볼 곳이 많다. 아버지 살아생전, 망치  [라라 여행작가 - 17.12.04 09:06:18]

  • 찬란하여라, 제주의 가을

    찬란하여라, 제주의 가을 가을이 오면 제주에는 억새가 피기 시작합니다. 오름에 올라가 바라보는 억새는 군락을 이루어 자리 잡아 바람에 일렁입니다. 이 순간은 마치 오름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살아서 덩실덩실 춤을 추는 것 같은 장관을 보여주죠. 360여 개에 이르는 오름의 이름은 어찌  [라라 여행작가 - 17.11.15 08:5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