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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쌍둥이오름 '이달오름'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풍광과 너른 들판이 아름다운 쌍둥이오름 '이달오름'   누군가가 “대지에서 솟아오른 아름다운 젖가슴”이라 했던가. 평화로에서 봉성리를 잇는 도로를 따라가다 오름의 서쪽에서 바라보는 이달오름의 두 봉우리는 마치 땅에서 솟아오른 젖가슴을 닮았다. 지금은 소나무와 삼나무가 많이 자라 민둥한 맛은 없지만 어느 한쪽도 기울어지지 않는 듬직한 두 개의 봉우리가 우뚝 서있다. 한라산 백록담과 그 자락의 오름군을 배경으로 서있는 이달오름의 모습은 웅장함과 포근  [제주교차로 - 20.01.16 10:18:33]

  • 멋진 노을을 품고 있는 ‘느지리오름’

    지는 해를 바라보며 차분한 마음으로 한해를 돌아본다.   연말이 다가오면 사람들의 마음이 조급해진다. 한해를 보내며 지키지 못한 약속은 없었는지, 해가 가기 전에 꼭 마무리해야 할 일이 있지는 않은지, 미처 끝내지 못하고 해를 넘겨야만 하는 일은 없는지 노심초사한다. 돌아보면 아쉬움으로 가득한 마음 한 곳을 그나마 위로의 색깔로 채울 수는 없을까. 지는 해를 바라보며 올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희망을 가득 담고 돌아올 수 있는 오름을 올라보자.    [양영태 객원기자 - 19.12.25 22:26:25]

  • 하늬바람이 머물다 가는 곳 ‘영아리오름’

    여름철 고온다습한 남동풍이 서서히 방향을 틀어, 차갑고 건조한 북서풍으로 그 이름을 바꾸는 겨울이 오면 오름은 옷을 하나둘 벗고 맨살을 보여준다. 한라산 자락이 그 기세를 몰아 해발 600여 미터까지 내려오면서도 울창한 숲 속에 숨어 맨살을 보여주지 않는 오름 하나를 떨쳐놓는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안덕면 상천리이지만 그 모습은 광평리 쪽에서야 확인할 수 있는 영아리오름이다. 오름의 한쪽사면을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바위들과 그 끝에 위치한 마르지 않는다는 습지인 행기물로 유명한 오름  [제주교차로 - 19.12.12 09:38:19]

  • 호젓한 숲속 길에서 만나는 단풍 ‘노로오름’

    단풍의 시작은 산 전체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뜻하며, 단풍의 절정은 전체의 80% 가량이 물들 때를 말한다. 100%에는 20%가 모자라지만 그래도 절정이다. 한라산 단풍은 백록담 정상을 시작으로 점차 해발고도가 낮은 곳으로 내려온다. 각 지점마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조금씩 다르나 한라산의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계곡과 1천500∼1천600m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과 왕관릉 일대가 손꼽힌다. 한라산 단풍은 구상나  [제주교차로 - 19.11.14 09:37:10]

  • 당(堂)은 없지만 마음이 편안해지는 오름 ‘당오름’

    제주도에는 예로부터 '당 오백 절 오백'이라 했을 만큼 당도 많고 절도 많았었다. 당이 있었던 데서 유래된 ‘당오름’이라는 곳도 송당리, 와산리, 고산리 등 여럿 있다. 그 중에 안덕면 동광리에 있는 표고 473m 비고 118m의 ‘당오름’에는 당이 없었다. 동광육거리에서 금악으로 뻗어 있는 1116번 도로를 가다보면 동쪽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입구에서 보는 오름은 보잘 것이 없어 보인다. 소들을 방목하여 키우는 목장 안에 나지막하게 누워있는 모습은 그저 평범한 풀밭 오름으로  [양영태 객원기자 - 19.10.14 09:58:57]

  • 원하지는 않았지만 손님맞이에 연일 바쁜 오름 ‘당산봉(당오름)’

    언젠가 무슨 영화에서 본, 거대한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나라의 드넓은 풍력발전단지에는 인가가 보이지 않았다. 사람이 살지 않는 산맥과 분지의 황무지에 5천대가 넘는 바람개비를 설치하여 전기를 만들어내는 광경은 가희 장관이었다. 제주도에서도 신재생에너지라고 하여 풍력발전단지를 만들고 있다. 단지라고 하기는 참 왜소하지만 태양광발전과 함께 미래의 에너지라 하여 연구와 개발이 한창이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신창해안도로일 것이다. 그것도 풍광이라 하여 드라마와 광고촬영지로 유명해 지  [양영태 객원기자 - 19.09.11 09:19:16]

  • 아무도 찾지 않는 외로운 쌍둥이 오름 ‘골른오름(병악)’

    8월의 찜통더위와 마주설 준비가 되어 있다면 골른오름을 올라보자. 골른오름은 안덕면 상천리 마을 서쪽에 두 개의 오름이 나란히 자락을 맞대고 서 있는 오름이다. 두 오름이 나란히 서 있어서 한자로 병악(竝岳)이라고 부른다. 병(竝)은 쌍둥이 또는 형제를 뜻하는 제주어 ‘골래기’ 또는 ‘골른’을 한자어로 바꾼 것이다. 골른오름이란 쌍둥이 오름이란 뜻이다. 큰오름(대병악)의 키가 492m, 작은오름(소병악)의 키는 473m다. 큰오름은 따로 여진(얹은)머리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작  [양영태 객원기자 - 19.08.09 17:3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