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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름의 군주 '용눈이오름'

    오름의 군주, 용의 머리에 앉아 새해 소원을 빌어보자 '용눈이 오름' 새해가 시작되는 날에는 일출을 보기 위해 일출 명소에 사람들이 넘쳐난다. 북한산이나 지리산, 한라산 등 산 정상뿐만 아니라 해운대나 간절곶, 강릉, 성산 등 일출 명소로 소문난 장소에는 수 만 명이 모여 신년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고 기도를 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권에서뿐만 아니라 서양인들도 예외는 아니라고 한다. 열광하고 환호하는 모습은 동양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한다. 일출은 수평선 위로 태양이 뜨는   [제주교차로 - 20.01.08 07:41:27]

  • 오름 위에 부는 바람 물결 타고 천상으로 ‘영주산’

    기슭에서 불어 온 바람이 오름의 능선을 따라 오르다 계단을 타고 천국으로 사라지는 오름. 먼 옛날에 살았던 신선은 아마 바람 물결을 타고 천상을 오르내렸으리라. 지금의 사람들은 끝을 모르는 계단을 따라 또 그렇게 오름을 오르내린다.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북쪽에 위치한 영주산은 오름의 높이가 176m로 주위에 있는 오름보다 비교적 높고 둘레가 4.7km에 달하는 꽤 큰 몸집을 가진 오름이다. 성읍에서 수산으로 가는 길을 가다 돌아보면 굼부리를 가운데 두고 흘러내린 오름 자락의 모습이  [양영태 객원기자 - 19.12.02 09:53:39]

  • 하늘엔 조각구름, 오름에 은빛 물결 ‘따라비오름’

    가을이 그 향기를 가득 품을 때쯤이면 꼭 가보는 오름이 있다. 가을이 되면 햇빛을 받은 억새의 은빛 물결이 오름 가득 출렁이는 오름 “따라비오름”. 몇 년 전 찾았을 때 억새가 사라져 실망했던 따라비오름을 향해 길을 떠난다. 요즘 따라비오름을 가는 사람들은 가시리마을 쪽으로 오른다. 포장된 농로가 오름 아래까지 나있어 접근성은 좋지만 가을 오름 따라비와 억새의 풍광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무언가 부족함을 느낀다.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따라비오름은 성읍2리 남쪽 남영목장 쪽으로   [양영태 객원기자 - 19.10.29 09:43:48]

  • 한가위가 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달맞이 오름 ‘다랑쉬오름’

    한가위, 추석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벌초, 귀성길, 차례상, 시골집 등 많지만 보름달과 달맞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것들이다. 사람들은 왜 추석이 되면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까? 한 달에 한 번씩 일 년이면 열두 번이나 나타나는 보름달이지만 유독 추석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걸까. 옛날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리면 깜깜해지는 밤은 공포의 대상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 밤을 환하게 비춰주는 보름달은 그 당시 사람들에게 큰 위안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농경사회에서 둥그런 보름달의 모  [양영태 객원기자 - 19.09.26 17:17:45]

  • 사라져버린 피뿌리풀의 슬픈 전설 ‘아부오름(앞오름)’

    “게걸스럽다”를 네이버 인터넷 사전에서 검색하면 “몹시 먹고 싶거나 하고 싶은 욕심에 사로잡힌 듯하다.”라고 나온다. 또 “게걸”은 “염치없이 마구 먹거나 가지려고 탐내는 모양. 또는 그런 마음”이라고 한다. 어느 방송 드라마에서는 “게걸=욕망”이라는 자막이 나온다. “게걸”이라고 말을 해보면 어쩐지 인간의 욕망을 잘 표현한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뜬금없이 떠오른 단어 “게걸” 아주 오랜만에 아부오름을 올랐다. 근 10년 만에 오른 것 같다. 아부오름은 송당리 마을 남쪽에 있는,  [양영태 객원기자 - 19.08.26 09:16:13]

  • 드넓은 자왈과 곶 한가운데에서 가시나무새가 되어 날아보자 ‘바농오름’

    연일 이어지는 비 날씨와 산간의 안개주의보는 오름을 오르는 오름꾼에게는 산행할 오름 선택의 어려움을 가져다준다. 제주시를 출발할 때의 날씨와 평화로나 번영로에 들어설 때의 날씨가 다르고, 서귀포 방향으로 접어들었을 때의 날씨 또한 달라진다. 어떤 날은 중산간도로로 제주도를 한 바퀴 돌아도 맑은 곳을 찾기 어려운 날도 있다. 그렇게 한 바퀴를 돌아 찾아간 오름이 바농오름이다. “자왈”이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서 수풀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 즉, 덤불을 일컫는 제주어이다.  [양영태 객원기자 - 19.08.02 08:45:33]

  • 매의 날갯죽지에 앉아 비상을 꿈꾸다 ‘매오름’

    오름의 정상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바위의 형세가 매의 머리 같고 양쪽으로 뻗은 등성이가 날개 같다고 하여 ‘매바위오름’이라는 이름을 얻은 매오름은 표선면 표선리에 있는 표고 136.7m, 높이 107m인 오름을 이른다. 매오름! 하늘을 나는 그 많은 새들 중에서 하필 매를 생각했을까? 날개 짓도 하지 않고 기류에 몸을 실어 높은 창공위에 떠있으면서 지상을 향해 눈을 부릅뜨고 먹이를 탐색하는 맹금류인 매를 떠올리는 것은 아마도 힘에 대한 경외감의 표출은 아니었을까. 그런데  [양영태 객원기자 - 19.07.15 10: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