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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馬)에 대해 말(言)하고픈 작가 '유종욱'

    말(馬)에 대해 말(言)하고픈 작가 유종욱 ‘말이 곧 나고 내가 곧 말 이지요’라고 말할 정도로 작가 유종욱은 말사랑에 푹 빠져있는 예술가다. 그림으로 때로는 흙이나 여러 성질의 다양한 재료들로 제주 말의 역동적인 모습과 섬세함을 동시에 잘 표현해내고 있다. 동양화를 배우고 대학에서는 서양화를 전공하고 흙의 매력에 빠져 도예 석사과정을 거친 다양한 이력의 그는 제주 말을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 하는데 탁월함을 겸비했다고 볼 수 있다. 좋아하는 동물로 작품 작업을 하다가 말의 매력  [한지숙 자유기고가 - 17.08.03 07:54:18]

  • 제주의 수선화를 사랑했던 서예가 추사 김정희

    제주의 수선화를 사랑했던 서예가 추사 김정희 ‘추사 김정희(1786~1856)는 경주 김씨 집안에서 병조판서를 지낸 아버지 노경과 어머니 기계 유씨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그는 ‘추사체’란 독특한 글씨체를 만든 인물이다. 글씨, 서예, 그림뿐만 아니라 청나라 고증학을 기반으로 한 금석학자이며 실사구시, 불교학 등에도 조예가 깊은 조선후기 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이런 학문적 예술적 성과는 결코 우연히 나타난 결과물이 아니었다. 과천에서 말년을 보내  [한지숙 자유기고가 - 17.07.13 08:40:05]

  • 새벽을 여는 판화가 강승희

    새벽을 여는 판화가 강승희 해가 뜨기 직전, 아직 채 어둠이 물러가기 전의 세상은 애써 찾아와 준 벗에게만 살며시 속내를 털어놓는 친한 친구 같다. 똑같은 공간, 똑같은 풍경이지만 낮에 볼 수 없었던 생경하고 진솔한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새벽은 부끄러운 고백처럼 속살거리는 듯 하다가 강렬한 태양 뒤로 이내 숨어버리는 수줍음 많은 시간이기도 하다. 이런 새벽과 수 십년지기 친구가 된 사람이 있다. 바로 판화가 ‘강승희’다. 제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홍익대학교 미술  [한지숙 자유기고가 - 17.06.29 08:41:05]

  • 생채기에서 돋아난 제주 속살 그리다 '강요배' 화백

    생채기에서 돋아난 제주 속살 그리다 강요배 화백 그는 1952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6년 제주 대호다방에서 첫 개인전 ‘각(角)’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러 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민중미술 1세대 화가로서 ‘현실과 발언’ 동인 활동과 제주의 자연과 역사를 그린 화가로 주목받아 왔다. 2016년에는 그의 지나온 인생동안 일궈낸 작품들을 총망라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큰 규모의 개인전을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기도 했다. 10대에 그  [한지숙 자유기고가 - 17.06.15 08:20:36]

  • 제주 현존 최고(最古) 현판 문필가 '고득종'

     제주 현존 최고(最古) 현판 문필가 문인 고득종   ‘땅이 다함에 창망한 바다와 연하였고, 마루 창을 여니 푸른 산과 마주 본다’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전해져 오는 고득종(1388~1460)의 시문이다. 조선초기 문신 고득종은 자는 자부, 호는 영곡, 본관은 제주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서 고봉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효행이 지극하여 부모의 3년 상(喪)을 치룬 공덕이 전해지면서 1413년 조정에서는 그에게 ‘생원’이라는 벼슬을 내리기까지  [한지숙 자유기고가 - 17.05.25 09:08:52]

  • 삶의 화폭 안 그리움의 미학 그리다-화가 이중섭 편

    삶의 화폭 안 그리움의 미학 그리다-화가 이중섭 편 화가 이중섭(1916~1956)은 대표작 ‘소’를 비롯하여 부부, 어린아이, 자연 등 민족정기와 가족애로 충만한 그림들을 남겼다. 그는 제주도에 채 1년도 살지 않았지만 그가 미술사에 남긴 족적만큼이나 제주도에 남긴 예술 흔적도 선명하다. 서귀포시 주변에 위치한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등을 둘러보다가 꼭 한 번 들러서 보게 되는 곳이 바로 ‘이중섭 문화거리’와 ‘미술관’이다. 서귀포 정방동에는 당시 이중섭의 거주지를 그대로 재현하  [한지숙 객원기자 - 17.05.11 08:49:18]

  • 음악으로 소통하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음악으로 소통하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 올 8월 25일과 26일에 열리는 ‘제주뮤직페스티벌’은 올해 제2회를 맞이하며 제주의 여름 음악축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제주에 사는 뮤지션을 비롯해 다양한 레퍼토리로 짧은 기간 안에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제주뮤직페스티벌의 대중적 힘에는 크로스오버 뮤지션 ‘양방언’이 있다. 제주가 고향인 아버지와 평안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재일교포 2세다. 5세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학창시절부터 밴드활동을 했다. 작곡, 음악 프로  [한지숙 자유기고가 - 17.04.20 08:57:54]

  • 제주 in&人- 건축가 이타미 준 편

    바람의 소리에 화답하다 건축가 이타미 준 거친 듯 부드러우면서도 화려한 듯 단아함을 동시에 품은 제주는 보는 이들에게 깊은 예술적 감성을 선사한다. 제주의 이러한 선물에 아름다운 건축물로 화답한 이가 있다. 건축가 이타미 준(1937~ 2011)이 바로 그다. 그는 ‘유동룡’이란 한국이름을 가진 재일교포다. 부모님 때문에 도쿄에서 태어나 시즈오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그의 의식 속에는 언제나 뿌리에 대한 강한 탐구가 있었다. 평생 일본귀화를 하지 않고 일정기간마다 외국인 등록  [한지숙 자유기고가 - 17.04.06 08:42:33]

  • 제주의 황홀경에 머물다-사진작가 김영갑 편

    제주의 황홀경에 머물다 사진작가 김영갑 제주공항을 나와 성산포가 있는 오른쪽해안을 따라 돌다보면 삼달교차로 부근 소담한 정원을 가진 갤러리 하나가 나온다. ‘두모악’, 한라산의 옛이름을 가진 이 갤러리는 제주를 가장 아름답게 담아냈다는 사진작가 김영갑의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관광지로서의 제주가 아닌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의 제주를 들여다볼 수 있는 사진들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변화무쌍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가진 제주는 지금도 많은 이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지만 우  [한지숙 자유기고가 - 17.03.23 08:59:27]

  • 의녀 김만덕의 무덤에는 빈 햇살만...

    의녀 김만덕의 무덤에는 빈 햇살만... 고액권 디자인 초상인물로 거론되던 제주의 '의녀 김만덕'이 농협에서 발행하는 농산물 상품권 디자인 인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오만 원 신권의 인물에는 '신사임당'이 차지함으로서 아쉬운 감을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위로가 되는 소식이다. 이번 추석부터 발행되는 상품권에 초상이 들어간다 하고, 연 1,300만 매의 상품권이 유통된다고 하니 제주의 여성 김만덕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듯싶다. 김만덕은 남녀를 통틀어 제주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young_써비 - 08.07.31 12:08:19]

  • 의녀 김만덕의 무덤에는 빈 햇살만...

    의녀 김만덕의 무덤에는 빈 햇살만... 고액권 디자인 초상인물로 거론되던 제주의 '의녀 김만덕'이 농협에서 발행하는 농산물 상품권 디자인 인물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오만 원 신권의 인물에는 '신사임당'이 차지함으로서 아쉬운 감을 가졌던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위로가 되는 소식이다. 이번 추석부터 발행되는 상품권에 초상이 들어간다 하고, 연 1,300만 매의 상품권이 유통된다고 하니 제주의 여성 김만덕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듯싶다. 김만덕은 남녀를 통틀어 제주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young_써비 - 08.07.31 12:08:19]

  • 제주도의 개혁자, '맥그린치 신부'

    제주도의 개혁자, '맥그린치 신부' 제주도는 오랜 세월 고립된 섬이었다. 그래서 외부에서 제주를 방문하여 제주에 머물게 되는 사람들은 유배자들처럼 대부분 타의에 의해서였다. 그러나 그들은 제주로 들어오면서 외부의 문화를 묻혀왔고 그것들은 그렇게 세월에 따라 조금씩 또는 대폭적으로 제주도의 문화와 제주도민의 정신을 변화 시켜 왔다. 현대의 제주도를 변화시킨 중요한 인물 중의 한 명이 1954년 봄에 제주를 찾아왔다. 그는 땅 끝까지 찾아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임무를 띠고 있었  [김동일 - 08.07.31 12:08:18]

  • 땀과 눈물의 술 빚기 - 김을정 할머니

    김을정 할머니는 제주도무형문화재 제3호 오메기술과 제11호 고소리술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능 보유자이다. 고소리술은 오메기술에서 만들어지고 오메기술은 제주도산 차좁쌀이 주원료가 되는 술이다. 오메기술 이름은 좁쌀로 만드는 제주 토속떡인 오메기떡에서 따온 것이고 고소리술 이름은 오메기술을 증류해 소주를 뽑아내는 기구인 고소리에서 따온 이름이다. 표선면 성읍에 살고 있는 김을정 할머니는 올해로 83세이다. 할머니의 손발과 얼굴에 패인 밭고랑 같은 깊은 주름들은 제주도의 척박한 땅을 닮  [김동일 - 08.07.31 12:08:15]